[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과 멕시코에 패하며 탈락의 아픔을 맛봤던 '전차군단' 독일이 A매치 3경기 만에 승리를 가져왔다.
독일은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라인 넥카 아레나에서 열린 페루와 평가전서 2-1로 승리했다. 월드컵에서 스웨덴을 2-1로 이긴 뒤 3경기 만의 승리다. 한국에 0-2로 패했고 지난 7일 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요아힘 뢰브 감독 체제를 유지한 독일은 선수단 일부에 변화를 줬다.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메수트 외질이 빠졌고 사미 케디라, 마리오 괴체 등도 호출하지 않았다. 대신 월드컵에서 측면 수비수로 뛰었던 조슈아 키미히를 중앙 미드필더로 넣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나섰다.
경기를 주도했지만, 22분 역습에서 실점했다. 크리스티안 쿠에바스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 아드빈쿨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초반 페루의 골문을 몇 차례 두들겼지만 실패한 독일에 따라온 결과다.
그러나 25분 토니 크루스의 패스를 받은 율리안 브란트가 골키퍼 머리 위를 넘기는 슈팅으로 동점골에 성공했다. 압박이 성공해 얻은 골이다.
후반 시작 후 율리안 드락슬러를 투입한 독일은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이후 40분 슐프가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 페테르센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문전 혼전 중 왼발로 슈팅, 수비수 미구엘 아라우조와 골키퍼 페드로 갈레에게 맞고 골이 됐다. 이후 선수 교체 등으로 시간을 보낸 독일이 승리를 가져왔다.
네이션스리그에서는 리그A 1그룹의 프랑스가 네덜란드를 2-1로 꺾었다. 1-1로 맞서던 후반 29분 올리비에 지루가 결승골을 넣었다. 리그B의 4그룹의 덴마크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팀 동료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두 골을 터뜨리며 웨일스를 2-0으로 꺾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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