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하루 만에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안타도 쳤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있는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좌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날(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에인절스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짧은 휴식을 마친 뒤 치른 복귀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2리(521타수 142안타)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초 맞은 첫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3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그는 다신 한 번 페냐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중전 안타가 됐다. 추신수는 앨비스 앤드루스의 안타에 2루까지 갔지만 3루 주자 로빈슨 치리노스가 아웃되는 바람에 해당 이닝은 그대로 종료됐다.
5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패냐의 3구째를 잘 받아쳤으나 직선타가 됐다. 공은 에인절스 중견수 마이크 트라웃의 글러브 안으로 들어갔다.
추신수는 7회초 2사 1루 상황에 다시 타석에 나왔다. 바뀐 투수 윌리엄스 제레스를 상대로 5구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내야 땅볼로 아웃되는 바람에 추가 진루하지 못했다.
추신수에게는 해당 타석이 마지막이 됐다. 타격 기회는 더이상 돌아오지 않았고 텍사스는 에인절스에 1-8로 졌다. 전날에 이어 또 다시 고개를 숙이면서 2연패를 당했다.
에인절스는 2회말 프란시스코 아르시아가 2타점 2루타를 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회말 안드렐튼 시몬스, 저스틴 업튼의 연속 적시타와 호세 페르난데스의 투런포 등을 묶어 4점을 내 6-0까지 달아났다.
아르시아는 6회말과 8회말 솔로포로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텍사스는 7회초 조이 갈로가 솔로 홈런을 쳐 영패를 면했다. 한편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는 지명타자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루타 하나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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