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송승헌 통했다…OCN 최고 첫방 시청률 4.5%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송승헌과 정수정을 앞세운 드라마 '플레이어'가 OCN 오리지널 역대 최고 첫 방송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지난 23일 첫방송 된 OCN 오리저널 드라마 '플레이어'(극본 신재형, 연출 고재현) 첫회는 평균 시청률 4.5%를 나타냈고, 최고 5.3%까지 올랐다. 종전의 최고 첫방송 기록인 '보이스2'의 3.9%를 넘어서며,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OCN 남녀2549 타깃 시청률은 평균 4.0% 최고 4.7%를 나타내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은 부패 권력 집단의 민낯과 공권력과의 유착 관계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사법부의 심판 뿐 아니라 범죄 수익금 몰수를 통한 완벽한 응징을 위해 정면으로 이들에게 달려든 플레이어 4인방 강하리(송승헌 분), 차아령(정수정 분), 임병민(이시언 분), 도진웅(태원석 분)의 의기투합이 펼쳐지며 몰입도 높은 전개를 펼쳤다.

온갖 범죄 행위에도 불구하고 교도소에서 특혜를 받으며 생활을 하다가 특별 사면으로 풀려난 강남 사채왕 천동섭 회장(곽자형 분). 검사를 가장해 자신을 찾아온 강하리에게 속아 범죄 수익금 은닉을 시도했고, 플레이어들은 이를 역이용해 천회장이 출소하기 직전 200억대 범죄수익금 환수를 통쾌하게 성공시켰다. 검사 장인규(김원해 분)는 천회장을 찾아가 그의 돈이 자신들에게 있음을 알리며 천회장의 뒷목을 잡게 했다.

시간은 한 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하리와 병민, 진웅은 늘 아쉬웠던 운전을 보강하기 위해 마지막 멤버 아령을 스카우트하면서 플레이어 4인방 완전체를 이뤘다. 그리고 지목한 타깃은 형진그룹 지목현(이승철) 회장이 정치인 뇌물로 마련한 비자금 80억. 판을 짜기 위해 그룹 일가에 대해 알아보던 중 콩가루 집안의 막내아들 지성구(김성철 분)의 신상을 털기 시작했다.

지성구는 기상캐스터 박선영(강윤주) 성폭력 및 동영상 유포 혐의로 법정에 섰지만, 선영의 룸메이트였던 현주(최민주)의 위증과 권력집단의 유착으로 보석을 허가 받았다. 재판 내내 순진한 얼굴을 하고 있던 그는 판결 후 담당 검사에게 "법대로 하니까 이렇게 좋네요"라며 비릿한 미소를 지었고, 사악한 본색을 드러냈다. 지성구는 출소하자마자 호텔 레스토랑 아르바이트생 홍윤희(이슬 분)를 상대로 추악한 범죄를 반복해 공분을 샀다.

플레이어들은 병민의 해킹 능력을 이용해 지성구의 사건 자료와 개인 SNS를 샅샅이 파헤쳤다. 여기서 윤희의 엄마가 수상한 사람이라고 지목했던 마이크(김서경 분)가 지성구와 아는 사이임을 알아냈고, 마이크의 개인 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링크에 접속했다. 해당 사이트는 충격 그 자체였다. 윤희를 포함한 여러 피해자들의 성폭력 동영상이 있었던 것. 그 순간 노트북 화면에 경고 표시가 떴고, 플레이어들은 위치 추적을 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도망갈 새도 없이 그들이 타고 있던 차 유리가 산산조각 나며 포위 돼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였다.

플레이어 4인방이 위기에서 벗어나 지성구의 악행을 폭로할 수 있을지, 더불어 지목현 회장의 비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지 관심을 높였다.

한편 '플레이어' 2회는 일시 변경된 편성으로 이날 밤 10시 50분에 OC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