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수상자로 최희서와 이주영이 선정됐다.
13일 오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결산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이용관 이사장과 전양준 집행위원장,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 김홍준 감독, 나센 무들리 시드니영화제 집행위원장, 라비나 미테브스카 배우 겸 프로듀서, 지석상 심사위원 하야시 카나코, 비프메세나 심사위원 이혁상, 자오 리앙 감독, 선재상 심사위원 박찬옥, 미롤륩 뷰코비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영화제 측은 '올해의 배우상' 심사를 맡은 배우 유준상, 고현정을 대신해 올해 수상자를 발표했다.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초청작 '메기'의 이주영, 같은 부문 초청작 '아워바디'의 최희서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의 배우상'은 남녀 심사위원이 각각 남녀 배우를 선정하는 형식을 따라 왔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두 수상자가 모두 여성으로 선정돼 이목이 쏠린다.
뉴커런츠상 수상작으로는 '폭설'(감독 추이시웨이, 중국)과 '호흡'(감독 권만기, 대한민국)이 선정됐다. '호흡'은 지난 12일 '비전의 밤' KTH 어워드(KTH Award)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특별공로상 수상자는 고 홍영철 한국영화자료연구원장이 선정됐고, 지석상은 '로나, 아짐의 어머니'(감독 잠쉬드 마흐무디 감독)과 '아담의 갈비뼈'(감독 장웨이) 두 작품에 돌아갔다.
비프메세나상은 '기억과 망각'(감독 제임스 홍, 대만), '군대'(감독 박경근, 대한민국)가 받았다. 선재상 수상작으로는 '캣데이 애프터눈'(감독 권성모, 대한민국), '꼬마 누레'(감독 아시시 판데이, 인도)가 선정됐다. KNN관객상은 '벌새'(감독 김보라, 대한민국)가 수상했다. '벌새'는 '비전의 밤'에서 수상한 넷팩상에 이어 또 하나의 트로피를 안았다. '나의 작은 동무'(감독 무니카 시멧츠, 에스토니아)가 BNK부산은행상을 받았다. '메기'(감독 이옥섭·대한민국)는 시민평론가상을 비롯해 '비전의 밤'에서 CGV아트하우스상과 KBS독립영화관상까지 수상해 3관왕의 기쁨을 안았다.
지난 12일 열린 '비전의 밤' 시상식에선 비전 및 뉴커런츠 작품들에 일부 부문을 시상했다. '호흡' '벌새' '메기' 외,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FIPRESCI Award)을 '붉은 남근'(감독 타쉬 겔트쉔, 부탄 독일 네팔)이, 부산시네필상(Busan Cinephile Award)을 '브루스 리와 무법자'(감독 유스트 반데브루크, 영국, 네덜란드, 체코)가 수상했다. 한국영화감독조합상(DGK Award)은 '나는 보리'(감독 김진유, 대한민국), '영하의 바람'(감독 김유리, 대한민국)에게 돌아갔다. '보희와 녹양'(감독 안주영, 대한민국)은 '호흡'과 함께 KTH 어워드(KTH Award)상을 수상했다.
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폐막식은 13일 오후 7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배우 권해효와 구혜선의 사회로 진행된다.
조이뉴스24 부산=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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