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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알렉스, '교체 검토는 신중하게'


부상 치료 마치고 27일 귀국 선수단 합류 예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차·포가 없지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초반부터 일이 꼬였다.

주전 세터 황택의와 백업 세터 양준식이 같은 경기에서 발목을 다쳤다. 여기에 '주포' 알렉스(포르투갈)까지 빠졌다. 시즌 개막 후 2연패를 당했다. 그러나 지난 25일 안방인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두며 연패를 끊었다.

손현종과 강영준이 알렉스가 빠진 자리를 잘 메웠다. 손현종은 팀내 가장 많은 26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강영준은 승부를 매조지한 4세트에서 감초 노릇을 톡톡히 했다.

부상 중이지만 양준식도 코트에 나와 공격수들에게 패스(토스)를 보냈다. KB손해보험에게는 1승 이상 가치가 있는 승리였다.

반가운 소식도 들린다. 알렉스가 다시 선수단에 합류한다. 그는 오는 27일 부상 치료 차 갔던 일본에서 다시 돌아와 귀국할 예정이다.

알렉스는 복직근을 다쳤다. 지난 9월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제천 KAL컵 프로배구대회에서도 같은 부위에 부상이 있었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도 알렉스의 복귀를 반기고 있다. 그러나 경기에 바로 투입할 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권 감독은 "일단 부상 회복 정도와 몸상태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며 "이후 경기 출전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체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부상 회복 정도가 관건이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가 더 오래 지속된다면 KB손해보험 구단이나 권 감독도 결단을 내릴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교체쪽에 무게를 두고 있지 않다. 해외리그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거나 시즌 초반 일정이 시작됐기 때문에 대체 선수를 찾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V리그는 트라이아웃에 참가 신청을 한 선수에 한해 교체를 할 수 있다. 대체 선수 풀이 좁기 때문에 교체 카드를 섣불리 꺼내긴 어렵다.

권 감독도 "교체 여부는 마지막까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하는 일"이라며 "알렉스가 지난 시즌부터 함께 뛰며 힘도 많이 실어줬다. 공헌도를 무시할 순 없다. (교체 여부는)일단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조이뉴스24 /의정부=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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