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오랜만에 뭉친 무지개 회원들의 남다른 활약이 '나 혼자 산다'를 빛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1부 11.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14.4%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이자 금요일에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1부 7.0%(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8.3%로 동시간대 1위이자 이날 방송된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안84의 개업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무지개 회원들의 꿀케미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먼저 완벽한 행사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 기안84와 그를 도와 비서, 일꾼, 실무담당자까지 1인 3역을 톡톡히 해낸 김충재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준비는 어리숙해도 두 사람이 힘을 합쳐가자 점차 개업식장의 모습이 드러났던 것.
이어 두 사람의 상반된 모습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시장에서 사온 음식을 깔끔하고 예쁘게 플레이팅한 센스 넘친 김충재와 달리 사온 그대로 접시에 엎어 충격과 공포가 가득한 기안84의 마구잡이 플레이팅이 눈길을 끌어모았다.
또한 무지개 회원 중 첫 번째로 도착한 박나래가 미(美)친 존재감을 뽐냈다. 코사지를 달 수 없을 정도인 화려한 옷을 입고 등장할 때부터 웃음을 안긴 박나래는 센스있는 감각과 직접 가져온 크리스마스트리 장식들로 사무실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칙칙한 사무실에 화사함을 추가했다.
헨리의 바이올린 연주와 박나래의 응원단 춤으로 시작된 기안84 사무실의 오픈 축하 파티는 웃음 폭탄을 끊임없이 날렸다. 기안84는 본인의 연혁을 소개하는 전현무 옆에서 하품을 하고 아무도 이해하지 못한 대표 인사말을 남기는 등 사장의 위엄이라고는 1도 없는 모습을 보여 대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협소한 사무실에 은색 돗자리를 펴고 흡사 마을 회관을 떠올리게 한 무지개 회원들이 만찬을 즐기는 모습은 금요일 밤을 더욱 유쾌하게 만들었다. 기안84와 김충재가 직접 준비한 푸짐한 음식들과 함께 오랜만에 뭉친 무지개 회원들의 빵 터진 꿀잼 토크가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이날 '나 혼자 산다'는 전현무와 한혜진의 결별설 이후 첫방송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쏠렸다. 결별설 이전 녹화된 이날 방송은 전현무와 한혜진, 그리고 무지개 회원들이 모두 평소와 다름 없는 리액션을 주고 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
전현무의 프레디 머큐리 성대모사에 한혜진은 "또 봐야 돼나?"라며 "저희 헬스장에 그 이후로 퀸 노래가 금지됐다. 다시는 듣기 싫어서"라고 질색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또 전현무가 기안 84에 보낸 화환을 보며 뿌듯해하자 한혜진은 "비싼 걸로 보내지. 조화로 보냈더라"라고 장난스럽게 타박했다.
방송이 끝난 뒤 다음주 예고편에는 프레디 머큐리로 변신한 전현무가 "달~심"이라고 한혜진의 애칭을 부르는 모습도 담겼다. 결별설에 대한 직접 언급은 없었지만, 리액션을 통해 이같은 분위기를 해명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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