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손날두'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하 맨유)까지 치르고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한국 대표팀에 소집됐다. 맨유전을 치른 후 중국전부터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발표한 아시안컵 최종 명단 23명에 선발됐다. 충분히 예상됐던 선발이다. 슨흥민은 이날 오전 아스널과 2018~2019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에서 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합류 시점은 필리핀(1월 7일), 키르기스스탄(12일)과 1, 2차전이 끝난 뒤인 14일이다. 대표팀은 16일 중국과 3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14일 맨유와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출전한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 토트넘, 손흥민 측 3자 합의로 11월 A매치를 걸렀고 아시안컵 1, 2차전도 빠지기로 교통정리가 됐다. 중국전을 앞두고서야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는 것이다.
그 사이 토트넘은 리그 5경기, FA컵 1경기, 리그컵 2경기를 치르는 살인적인 일정이 예정됐다. 특히 첼시와 리그컵 4강에서 격돌, 손흥민이 없으면 힘든 상황이 됐다.
일단 손흥민의 지연 합류로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도 비슷한 상황이 예상됐다. 최근 기성용은 뉴캐슬과 합의를 통해 늦은 합류 가능성을 언론에 흘렸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이날 울산 롯데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기성용은 오는 26일 다른 해외파와 마찬가지로 합류한다. 두 선수의 경우는 다르다. 손흥민은 부임 전 미리 이야기됐고, 기성용은 내가 온 후 처리하는 내용이다. 손흥민을 제외한 모든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26일에 합류한다"고 못 박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손흥민을 제외한 다른 유럽파는 소속팀과 협의를 끝냈다. 지연 합류는 없을 것이다"고 정리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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