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긴급 브리핑을 한다.
문체부는 9일 오전 11시 외교부청사에서 노석강 문체부 2차관 주최로 이 사안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심석희 측 변호인단도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코치로부터 지속적인 폭력을 받았다며 형사고소한 심석희는 전날 일반적인 구타 외에 미성년자 때인 고교 시절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심석희는 기존 폭행 사건에 더해 성폭행 혐의에 대해 추가 고소했다.
심석희는 고등학교 2학년때인 지난 2014년 처음 성폭행 및 강제추행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석희의 법률대리인 측은 "심석희와 논의 끝에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상해) 등으로 고소하기로 했다"며 "심석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로 그리고 한 여성으로 견뎌야 할 추가적인 피해와 혹시 모를 가해자의 보복이 너무나 두려웠다. 상처를 입을 가족들을 생각해서 최근까지도 이 모든 일을 혼자서 감내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동일하거나 유사한 사건이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가족과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사건을 밝히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해당 사건 전모를 경찰과 검찰 등 수사기관이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부탁한다"며 "수사기관의 수사와 형사재판 진행에 대해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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