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의 팬카페 대표가 강성훈과 자신의 동생의 관계를 폭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강성훈과 팬카페 후니월드 운영자 박 모씨를 둘러싼 의혹을 파헤쳤다.
앞서 강성훈은 지난해 9월 단독 팬미팅 현수막 대금 횡령 논란 등으로 구설에 휩싸였다. 젝스키스 70여 명의 팬들은 강성훈과 그의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의 실질적 운영자 등을 상대로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팬들은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를 열고 티켓값과 기부금을 모금했으나 수익금 기부가 이뤄지지 않았고 가로챘다는 혐의다.
이날 '실화탐사대'에서 후니월드 대표 박 모씨는 "후니월드는 직원이 없다"라고 말문을 연 뒤, "강성훈 이 주체이고 기획은 제 여동생이 한다. 저는 명의가 빌려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둘은 경제공동체이고 사실혼 관계다. 동거를 한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후니월드 대표는 "후니월드 체납금이 2천 만원 이상이다. 저는 지금 세금 체납자, 신용불량자가 됐고 채무도 있다"라며 "후니월드가 제 명의다. 그 부분에 대해 강성훈은 변제하겠다는 연락이 없고 동생은 기다려달라고 했는데 약속을 3번이나 어겼다"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어찌됐든 벌어진 일인데 이들이 수습할 의지가 없고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 그래서 밝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폭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강성훈 측은 '실화탐사대'를 상대로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지난 30일 서울서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는 이를 기각했다.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jmh@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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