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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1위 견인 '서브의 힘'…삼성화재는 눈물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연승과 연패로 두팀의 희비가 갈렸다.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는 원정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3을 더했다.

우리카드는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이로써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순위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또한 2016-17시즌이던 2016년 11월 3일 이후 831일 만에 정규리그에서 1위에 올랐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도 당일 경기를 앞두고 "(삼성화재에) 이긴다면 1위로 올라간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 선수들은 코트에서 펄펄 날았다. 올스타 휴식기 전후로 끌어오른 분위기를 이번에도 잘 유지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반면 삼성화재는 빈손에 그쳤다. 순위는 제자리인 4위를 지켰으나 승점을 얻지 못했다. 앞선 순위팀과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봄배구 진출 가능성이 또 줄어들었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우리카드전을 앞두고 "서브 리시브가 조금은 안정된 것 같다"며 "많이는 아니지만 앞서 치른 경기와 비교하면 5%정도는 나아졌다"고 했다. 그만큼 리시브가 중요하다는 점을 표현한 셈이다.

그런데 삼성화재 리시브 라인은 우리카드 서브를 특히 주포 아가메즈(콜롬비아)가 시도한 강서브에 흔들렸다.

우리카드가 1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할 수 있는 원동력은 아가메즈의 3연속 서브 에이스다. 아가메즈는 당일 삼성화재를 상대로 서브로만 8점을 냈다.

한성정과 황경민도 각각 서브 에이스 하나씩을 더했다. 세 선수가 리시브 라인을 흔드는 동안 삼성화재 서브 에이스는 단 3개에 그쳤다. 신진식 감독은 또한 경기 전 "서브 범실 숫자가 15개 미만이라면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다"고 했다.

서브 범실 만큼은 신 감독이 바라는대로 됐다.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전에서 서브 범실 10개를 기록했다. 우리카드가 오히려 17개로 더 많았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지 못했다. 서브 범실은 앞으로 치고 나갈 수 있는 상황에 나오며 흐름을 끊는 원인이 됐다. 한편 아가메즈는 소속팀이 1위에 오른 것에 "오늘 순위는 의미가 크지 않다고 본다"며 "정규시즌이 끝난 뒤 1위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 한 경기 최다 서브 기록도 작성했다.

아가메즈는 "오늘 경기를 정말 지고 싶지 않았다"며 "상대팀에 틈을 보이면 반격 여지를 내줄 거라고 봤다. 2세트가 그랬다. 그래서 더 집중했던 것이 좋은 서브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대전=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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