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가 일본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4연패에 빠졌다.
KIA는 18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히로시마 카프와의 연습경기에서 0-8로 패했다. 투수들이 히로시마 타자들에게 난타당한 가운데 타선까지 침묵하며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우완 한승혁은 1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4실점 3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직구 최고구속은 148km를 찍었지만 일본 타자들을 전혀 압도하지 못했다. 1회말 1사 후 연속 안타를 허용한 후 히로시마 스즈키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거는 3점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다.
한승혁은 이후 후속 타자를 내야 땅볼로 처리했지만 도바야시를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시키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메히아, 사카구라, 노마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추가 실점하며 1회를 마치지 못하고 강판 됐다.
한승혁에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좌완 김기훈은 2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투수 우완 문경찬이 1이닝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지만 좌완 하준영이 5회말 2실점, 우완 박지훈이 6회말 1실점하면서 점수 차는 0-8까지 벌어졌다. 우완 고영창과 좌완 이준영이 각각 8, 9회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게 이날 경기의 사실상 유일한 소득이었다.
KIA 타자들도 힘을 못 쓰긴 마찬가지였다. 김선빈, 최원준, 안치홍, 한준수, 최정민이 1개의 안타씩을 기록했을 뿐 히로시마 투수들의 공을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외국인 타자 제레미 해즐베이커는 3타수 3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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