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일본 오키나와로 훈련지를 옮긴다.
류중일 LG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오는 23일 일시 귀국 후 25일 2차 스프링캠프 진행을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다.
류 감독은 "호주에서 훈련하면서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는 실전 연습 경기를 통해 주전 선수 9명을 정하며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1차 캠프에서 선수들의 몸만들기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비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집중적인 훈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1차 캠프에서 좌완 진해수, 최성훈, 우완 심수창 등 베테랑들을 비롯해 우완 이정용, 사이드암 정우영 등 올해 입단한 루키 투수들의 성장이 두드려졌다고 평가했다. 야수들의 경우 3루수 후보인 김재율, 장시윤, 류형우, 양종민을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류 감독은 아직 주인이 정해지지 않은 5선발과 마무리, 3루수의 경우 일본에서 내부 경쟁을 통해 가려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 감독은 "여러 후보들을 놓고 호주에서 훈련을 시켰다. 연습경기에서 동등하게 기회를 줄 것"이라며 "연습경기 5게임, 자체 청백전 2게임, 한국에서의 시범경기 8게임을 통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무한 경쟁을 예고했다.
류 감독은 또 다음달 개막전 선발투수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오키나와에서 윌슨과 켈리의 투구를 지켜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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