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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25일 입대에 국민청원까지…경찰 "최대한 빨리 조사"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승리가 오는 25일 입대 예정인 가운데 경찰이 입영 전 최대한 빨리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8일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가 3월 25일 육군 현역 입대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는 "승리 본인을 통해 확인 결과, 지난 1월 7일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지원한 사실이 있으나,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만약 중간 합격자 발표 결과 합격하더라도 이를 포기하고 현역 입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 수사대는 "승리가 3월 중 군에 입대할 것으로 보인다. 그전까지 최대한 많은 것을 조사해 관련 자료를 확보할 것"이라며 승리를 다시 불러 조사할 수도 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승리 역시 "언제든 부르면 다시 추가 조사 받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승리의 입대 날짜가 25일로 확정되면서, 경찰 측에서 승리를 둘러싼 모든 의혹을 제대로 규명할 수 있는 시간은 매우 촉박해졌다. 추가 출석 요구 또한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다.

승리의 입대 계획이 알려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마약 성매매알선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 멤버 승리 입대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도 올라왔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승리가 입대하기 전 경찰이 수사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빨리 수사할 것"이라며 "승리 말고도 다른 관련자들이 있으니 (승리가) 입대하더라도 계속 수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승리에 대한 재소환 일정과 관련,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나오진 않았다.

승리는 버닝썬 실소유주 의혹 및 해외 투자자들에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승리와 유리홀딩스 A대표, 직원 B씨 등이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돼 파장을 일으켰고, 승리는 경찰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승리의 카카오톡 대화 원본이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제출됐고, 경찰 역시 이를 입수해 진위 여부 등을 확인 중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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