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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구자철 활약, 아우크스부르크 역전승 견인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지동원(28)과 구자철(30, 이상 아우크스부르크)이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동원과 구자철은 17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있는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하노버와 홈 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지동원은 교체 없이 경기 종료까지 풀타임을 소화했고 구자철은 후반 42분 교체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하노버에 3-1로 이겨 승점25가 됐고 리그 1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동원은 지난주 라이프치히와 25라운드 경기에서는 결장했으나 하노버를 상대로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와 그라운드를 누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8분 선제골을 내줬다.

0-1로 끌려갔지만 지동원은 반격의 선봉장 노릇을 잘했다. 그는 전반 11분 페널티 지역 한가운데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전반 21분에는 팀 동료 다니엘 바이어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패스에 성공했다. 그러나 바이어가 때린 슈팅은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지동원도 기회를 맞았다. 전반 34분 페널티 지역을 파고들어가다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했다. 그러나 힘이 완전히 실리지 않았고 골대 옆을 지나쳤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으나 후반 20분 균형을 맞췄다. 필립 막스가 코너킥을 했고 안드레 한의 발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리바운드된 볼을 세르히오 코르도바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지동원은 후반 30분 몸을 날리며 머리로 슈팅을 시도해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볼은 크로스바 위로 살짝 넘어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3분 역전골을 넣었다. 세트 피스 상황에서 조나탕 슈미드가 프리킥으로 하노버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1분에는 한이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구자철은 2선 미드필더로 나와 후반 42분 제프리 하우레우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지동원은 최근 소속팀에서 활약으로 오는 22일과 26일 각각 볼리비아와 콜롬비아를 상대로 치르는 국가대표팀 평가전을 앞두고 기대를 한층 끌어올렸다. 구차절은 지난 1월 열린 2019 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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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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