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포 3방' NC, 새 구장서 삼성에 완승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2019 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NC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7-0으로 완승을 거뒀다.

NC는 1회말 공격에서 백투백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1사 1·2루에서 베탄코트가 삼성 선발 덱 맥과이어를 상대로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3-0으로 앞서갔다. 이어 양의지의 솔로 홈런까지 터지면서 백투백 홈런으로 4-0의 리드를 잡았다.

NC는 2회 또다시 홈런포로 삼성과의 격차를 벌렸다. 2회말 1사 1루에서 노진혁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폭발시키면서 스코어를 6-0으로 만들었다.

NC는 4회말 공격에서 한 점을 더 보탰다. 2사 만루에서 양의지가 삼성 선발투수 덱 맥과이어에게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로 7-0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마운드의 활약도 빛났다. 선발등판한 외국인 투수 에디 버틀러는 7.1이닝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어 등판한 김진성, 윤지웅, 배재환이 실점 없이 삼성 타선을 막아내면서 크게 이겼다.

NC는 2만 2천121명의 만원관중 앞에서 새 홈구장 공식 경기이자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올 시즌을 시작했다.

반면 삼성은 선발투수 맥과이어가 3.2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타선까지 침묵하면서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