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닥터 프리즈너'가 시청률 15% 문턱에서 또한번 좌절했다. 하지만 수목극 1위 자리는 굳건히 지켜냈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8일 밤 방송된 KBS 2TV '닥터 프리즈너' 7, 8회는 전국 시청률 13.0%, 14.5%(평균 13.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 6회 시청률 12.1%, 13.9%(평균 13.0%) 보다 평균 0.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이 8회에서 5.2%(수도권기준)로 28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SBS '빅이슈'는 3.3%와 3.6%를, MBC '더뱅커'는 2.5%와 3.3%에 그쳤다.
한편, 이날 '닥터 프리즈너'에서는 교도소 권력을 손에 쥔 듯했던 남궁민이 김병철에 되치기를 당하며 위기에 빠지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수세에 몰린 선민식(김병철 분)은 형 선민중(정인겸 분)을 찾아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고, 선민식 형제는 출자자 명부가 노출돼 가족사업 전체가 타격을 입는 것을 막기 위해 나섰다.
선민식은 나이제(남궁민 분)가 아직 명부를 손에 넣지 못했을 것이라 짐작했다. 실제로 나이제는 명부 대신 '나선생이 원하는 건 내가 형집행정지를 받고 나가면 드리리다'라고 쓰인 김상춘(강신일 분)의 편지를 받았다. 하지만 나이제는 가짜 출자자 명부를 선민식에게 들이밀며 "그거면 되겠나, 명예로운 퇴임"이라고 밀어붙였다.
나이제 또한 명부의 행방을 예측하고 있을 때 이재인(이다인 분)으로부터 김상춘의 딸 문제로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다. 모이라(진희경 분)와 이재인은 김상춘의 딸을 자신들이 보호할 테니 이재환을 내보내달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선민식이 선수를 쳤다. 그는 김상춘을 절도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하은병원에 입원해 있던 김상춘이 체포되는 과정을 김상춘의 딸에게 생중계했다. 이에 김상춘의 딸은 "지금 드릴 테니 제발 우리 아빠만 그냥 놔두세요"라며 흐느꼈다. 민식은 나이제에게 "이제부터 무리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 지 보여줄게"라고 경고했다.
선민식은 나이제의 의사면허 정지가 의료사고가 아닌 과거 자신이 저격한 정치인의 허위진단서 발급 때문임을 알게 됐다. 결국 처음부터 나이제의 목표는 이재환(박은석 분)이 아닌 자신이었던 것.
집으로 들어가던 나이제는 김상춘이 자해를 하니 와줄 수 있냐는 전화를 받고 교도소로 향했고, 정문 앞에 선 순간 오정희(김정난 분)의 전하를 받았다. 바로 선민식의 덫이라는 것. 나이제 뒤로 무겁게 닫히는 교도소 철문과 놀라는 나이제의 표정이 다음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