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개그맨 이승윤이 '복면가왕' 무대에 섰다.
3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걸리버에 맞서는 복면가수 8인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1라운드 세 번째 무대는 비숑과 웰시코기의 무대. 그 결과 비숑이 69대 30으로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웰시코기의 정체는 개그맨 이승윤이었다. 이승윤은 '헬스보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MBN '나는 자연인이다'를 통해 '자연인' 이미지를 얻었다. 최근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을 계기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승윤은 '매니저의 노력으로 출연했다'는 MC 김성주의 말에 "매니저가 제 프로필과 노래 영상을 들고 제작진을 찾아갔다. 그 모습이 '전참시'에서 방송됐었다. 매니저의 노력을 헛되이 하고 싶지 않았다. 목표가 30표였다. 매니저와 약속했다. 2박3일 휴가와 두둑한 포상금을 주겠다고"라며 "시원하게 300만원 쏘겠다"고 말했다.
패널들은 매니저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 했고 먼발치에서 무대를 지켜보던 강현석 매니저가 인사했다. 그는 포상금 300만원 소식에 두 손을 들고 기뻐했다.
무대에서 내려온 이승윤은 "노래를 못 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했다. 산에서 돌아오는 길에도 짬을 내서 연습하고 그랬다. 도라지를 직접 캐서 많이 먹었다. 그래서 중저음이 잘 나오지 않났나 싶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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