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는 주중 3연전을 기분 좋게 마쳤다.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LG는 안방인 잠실구장으로 다시 왔다.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주말 3연전 첫날인 19일 김대현이 선발 등판한다.
류중일 감독은 당일 선발투수로 김대현을 낙점한 이유에 대해 "1군으로 콜업된 뒤 첫 등판에서 최고 구속 147㎞를 기록했다"며"내가 볼때는 스피드도 괜찮다"고 말했다.
두산을 상대로 투구 내용은 썩 좋지 않았다. 김대현은 지난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을 통해 올 시즌 첫 1군 마운드 위에 올라갔다. 그는 당시 2이닝을 던졌고 5피안타 2실점했다.
류 감독은 "안타를 내주고 점수도 허용했지만 자기가 갖고 있는 구속을 보였다"며 "한 번쯤은 (선발로)기회를 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류 감독은 김대현은 눈여겨본 때를 기억했다.
2017년 10월 3일 LG는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최종전을 치렀다. 김대현은 당시 선발 등판했고 패전투수가 됐지만 투구 내용은 좋았다. 그는 당시 6.2이닝 5피안타 4실점(2자책점)했다.
류 감독은 "당시 LG와 계약 합의한 뒤 우연히 TV 중계를 봤는데 김대현이 던지더라"며 "앞으로 봐야할 투수라 더 눈길이 가더라"고 웃었다.
김대현은 프로 2년 차이던 2017시즌 26경기에 나와 94이닝을 소화했고 5승 7패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했다. 1군 무대 연착륙 가능성을 높였다. 그런데 류 감독 부임 후 지난 시즌에는 개인 기록이 하강 곡선을 그렸다.
25경기에 등판해 105이닝을 던졌으나 2승 10패 평균자책점 7.54라는 성적을 보였다. 류 감독은 "이상하게도 지난해에는 자기가 갖고 있는 공을 못 던지더라"며 "그래도 김대현과 같은 젊은 투수들이 잘 던져야한다. 기대를 한 번 걸어보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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