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지만 소득은 없었다. 손흥민(27,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브라이튼과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목표가 분명했다. 소속팀 승리와 함께 한 시즌 개인 최다골(21골) 경신과 새로운 홈 구장에서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을 이어가는 것이다.
한 가지는 이뤘다. 토트넘은 후반 43분 터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결승골 덕분에 브라이튼에 1-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후반 44분 교체될 때까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아쉬운 마음이 들 수 밖에 없는 경기다.
그는 앞서 맨체스터 시티와 치른 UEFA 챔피언스리그 8걍 2차전에서 멀티골을 넣었다.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컸다. 상대는 리그 17위에 있는 '약체' 브라이튼이었다.
그러나 브라이튼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강등권을 벗어나는 것에 목표를 뒀다. 수비축구로 토트넘을 상대했다.
손흥민은 브라이튼전에서 4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상대 수비에 걸리거나 골대룰 벗어났다. 후반 31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패스를 받은 뒤 왼발 터닝 슈팅을 시도한 것이 가장 좋은 기회였다.
그는 빈손으로 경기를 마쳤고 소속팀의 새로운 홈 구장에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도 중단됐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1호골 주인공이기도 한 손흥민은 앞서 같은 장소에서 치른 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공격력을 선보일 기회는 곧 찾아온다. 토트넘은 27일 웨스트햄을 상대로 EPL 3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도 한 시즌 개인 최다골 사냥에 다시 나선다. 그는 올 시즌 EPL에서만 12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4골 1도움) 리그컵(3골) FA컵(1골 2도움)을 합해 20골 9도움이다. 웨스트햄전에서 골맛을 본다면 지난 2016-2017시즌 기록한 21골을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다.
토트넘도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리그 '톱4' 자리를 굳혀야한다. 다가오는 웨스트햄과 맞대결은 관심을 모으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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