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참 오래 걸렸지만 팬들은 기다렸고 멤버들도 포기하지 않았다. 우여곡절 많았던 뉴이스트가 화려하게 돌아왔다.
뉴이스트는 29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여섯 번째 미니 앨범 '해필리 에버 애프터(Happily Ever After)'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뉴이스트가 2년8개월 만에 완전체로 선보이는 앨범으로 멤버들은 "이번 앨범은 우리의 또 다른 시작이다. 우리의 매력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2년 데뷔한 뉴이스트는 그 어떤 그룹보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오랜 시간 빛을 보지 못하다가 멤버들이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하고 황민현의 워너원 활동을 거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최근 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한 단독콘서트를 3일간 전석 매진시켰고 데뷔곡 '페이스(FACE)' 뮤직비디오가 1억 뷰를 돌파했다. 이번 새 앨범은 예약 판매 1위다.
뉴이스트는 "뉴이스트가 많은 사랑을 받고있구나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전 세계 팬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사랑을 받은 만큼 더 좋은 모습 무대 보여드리겠다", "1억 이란 숫자는 정말 대단하다. 우리의 얘기가 아닌 줄 알았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니 기분 좋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천천히 하지만 단단하게 걸어올 수 있는 이유는 오랫동안 지켜준 팬 분들 덕분이다.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는 그 시작인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해필리 에버 애프터'에는 타이틀곡 '벳벳(BET BET)'을 포함한 총 7개의 트랙이 수록돼 있다. 그동안 보여주었던 음악적 색깔을 더욱 진하게 담은 앨범으로 오직 그들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음악을 담았다.
뉴이스트는 "컴백은 늘 설레고 떨린다. 5명이 연습하면서 즐겁고 행복했다. 팬 분들 생각하며 열심히 달려 왔다. 우리 곁에서 큰 힘이 돼주시는 것 같아서 준비하면서도 행복했다"며 "뉴이스트의 모습, 많은 매력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뉴이스트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분명하게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화에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라는 문구가 많이 나오는데 앨범명에 그 의미를 담았다. 한 편의 동화를 읽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앨범을 들으실 떄 음악 뿐만 아니라 우리만의 동화 그리고 세계관을 이해하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벳벳'은 퓨처 베이스와 R&B 장르를 기반으로 한 슬로우 템포의 노래로 독특하면서 세련된 플럭 사운드와 강한 리듬의 편곡이 돋보이는 곡이다. 멤버 백호가 작사, 작곡, JR이 작사에 참여했다.
멤버들은 "사랑한 너에게 내 모든 것을 걸어보겠다는 당당하고 섹시한 느낌의 곡이다. 무릎을 쓸면서 섹시한 동작을 하는 부분이 킬링 포인트"라며 "새로운 시작인 만큼 팬들이 무엇을 좋아해주실지 고민했고, 뉴이스트 다섯 명 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어반 스타일의 곡 '세뇨(Segno)', 드럼과 베이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 '베이스(BASS)', 아카펠라 느낌의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경쾌한 느낌을 배가시키는 '토크 어바웃 러브(Talk about love)',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의 멜로디가 인상적인 '디퍼런트(Different)', 웅장함이 느껴지는 '파인(Fine)'이 수록됐다.
뉴이스트는 "요즘 기적 같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어서 그 사랑 잘 받으면서 행복한 나날이다"며 "1억뷰 달성 소식에 다시 한 번 '페이스' 뮤직비디오를 봤다. 그때 열심히 의자 돌릴 때의 마음을 잃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각오를 전했다.
뉴이스트의 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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