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걸그룹 출신 배우 한지성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교통사고로 숨졌다. 향년 28세.
경찰에 따르면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3시52분께 경기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김포공항 IC인근에서 2차로에 정차한 뒤 차밖으로 나왔다가 택시와 올란도 등 차량 두 대에 연달아 치여 사망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택시기사와 올란도 운전자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사망한 한지성의 남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화장실이 급해 차를 세우고 인근 화단에서 볼 일을 보고 돌아와 보니 사고가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갓길이 아닌 2차로에 차를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당초 사망자가 20대 여배우라고 알려졌던 가운데 아이돌 출신 한지성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애도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결혼한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네티즌들은 한지성의 인스타그램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에서는 행복하세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고인을 애도했다.
1990년생 한지성은 지난 2010년 아이돌 그룹 비돌스(B.Dolls)로 데뷔해 서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이후 본명인 한지성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사랑은 방울방울' 영화 '로봇, 소리' 등에 출연했다. 고인은 지난달 11일 개봉한 영화 '원펀치'에서도 주연으로 활약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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