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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풍파에 깊어진 감정"…송하예, 3년 공백 깨고 무대로(종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귀엽고 발랄했던 소녀는 어느새 아픔을 아는 여인이 됐다. 'K팝스타2' 유유의 리더로, 솔로로 활동했던 송하예가 3년의 공백을 딛고 다시 무대에 섰다. '공감'을 담은 이별 발라드 '니 소식'으로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송하예는 10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싱글 '니 소식'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약 3년 만의 활동을 알렸다.

송하예는 지난 1월 더하기미디어와 전속계약을 맺고 약 3년 만의 활동에 나선다.

송하예는 오랜 공백을 이야기 하며 "새롭게 데뷔하는 느낌이다. 특별한 날이 된 것 같다. 신인의 마음으로 하겠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그는 "연습을 정말 많이 했고 다른 사람에게 레슨을 하면서 저도 배웠다. OST 작업도 많이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송하예는 "잊혀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있었다. SNS를 통해서 '기다리고 있다, 조급해하지 말고 꼭 준비해서 나와라'고 하는 몇몇 분들 때문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기다려준 팬들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송하예는 이전의 밝은 매력 대신 성숙한 이별 발라드로 인사했다. 그는 "이번에도 밝은 곡을 할 줄 알았다. 하지만 공백기 동안 세월의 풍파를 알고, 기다림이 길어지면서 감정의 깊이가 생기면서 슬픈 발라드와 어울렸다"고 발라드 가수에 대한 의지를 되새겼다.

송하예의 '니 소식'은 이별 후 누구나 느껴보았을 감정을 여자의 상황에서 사실적인 가사로 표현한 곡이다.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송하예의 섬세하면서도 풍부한 보컬이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송하예는 "이 노래는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아직까지 그리워했으면 좋겠다는 여성들의 마음을 담은 이별 발라드다. 노래를 듣고 '이건 내 곡이다'고 생각했다. 오디션을 보러 다닐 때 빅마마의 '체념'을 많이 불렀다. '니 소식'이 '제2의 체념' 같은 노래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하예는 "실제로 이별의 아픔을 공감해서도 있고,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발라드다. 이건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누구나 한 번쯤 갖는 마음이다. 공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송하예는 지난 2011년 오디션 프로그램 JTBC '메이드 인 유'와 SBS 'K팝스타 시즌2'에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행복을 주는 사람'을 시작으로 '최고의 사랑' '사의 찬미' '차달래 부인의 사랑' '신과의 약속' '하나뿐인 내편' 등 지금까지 발표한 OST가 30여곡에 이르며 '국내 최다 OST 가창 기록'을 갖고 있다.

OST 앨범을 꾸준히 발표했지만, 오롯이 송하예의 이름을 내건 앨범을 발표한 감회는 남달랐다. 그는 "맑으며 서정적인 톤 때문에 OST를 많이 부를 수 있었다. OST 경험들이 이번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공백 대신 활발한 활동도 약속했다. 송하예는 "올해 세 장의 앨범을 낼 생각이다. 세 장의 싱글을 차근차근 내고 이후 미니앨범을 낼 계획이다. 올 여름에 바로 노래를 낼 생각이다"고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이어 "곡을 쓰고 있고 작업 중인 곡도 많다. 인지도를 쌓아 제 노래로 활동하고 싶다"라고 음악 욕심도 드러냈다.

송하예는 "음악은 공감을 하는 매개체라고 생각한다. 신나거나 슬프거나 상관없이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가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니 소식'은 오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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