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피로도가 조금 있지만 그렇다고 당장 빼고 싶지는 않네요."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평소 특정 선수에 대해 잘 언급하는 편은 아니다. 그러나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주중 원정 3연전을 앞두고 한 선수에 대해 얘기를 꺼냈다.
주인공은 장영석(내야수)이다. 장 감독은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컨디션이 떨어졌다. 발목 쪽에 통증도 있다"고 장영석에 대해 말했다.
장영석은 13일 기준으로 올 시즌 개막 후 41경기에 출전했다. 타율은 2할7푼(159타수 43안타) 5홈런 3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점은 여전히 팀내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시즌 초반과 비교해 타율이 많이 떨어졌다.
그리고 홈런 숫자도 줄었다. 장영석이 마지막으로 홈런을 쏘아올린 경기는 지난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이다.
장 감독은 "그래도 장영석을 선발 라인업에서 뻬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대신 타순에 변화를 줬다. 장영석은 클린업 트리오에서는 제외됐고 3루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장 감독은 "타격에 대한 부담을 좀 덜어내고 편안하게 타석에 들어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키움은 이런 이유로 이날 타순에 변화가 있다. 이정후(중견수)와 서건창(2루수)가 각각 1, 2번 타순에 나와 테이블 세터진을 꾸렸다.
클린업 트리오는 김하성(유격수)-박병호(1루수)-제리 샌즈(우익수)가 나온다.
조이뉴스24 대전=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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