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전날 무안타의 침묵을 깨고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은 좋지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보스턴 선발 다윈돈 에르난데스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1-3으로 뒤진 3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에르난데스와 두 번째 대결을 펼쳤지만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3-3으로 맞선 4회초 무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콜튼 브루어와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1루 베이스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팀이 6-3으로 역전에 성공한 5회초 2사 2루의 타점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보스턴 세 번째 투수 바비 포이너를 상대로 3루 땅볼로 아웃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9-3으로 앞선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2-2에서 포이너의 5구째 142km짜리 직구를 공략해 1, 2루간으로 향하는 타구를 만들어낸 뒤 1루까지 전력질주해 안타 판정을 받아냈다. 하지만 이후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9회말 수비 때 딜라이노 드실즈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8푼8리를 유지했다.
한편 텍사스는 보스턴을 9-5로 제압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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