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간판 타자' 박병호가 3경기 만에 다시 손맛을 봤다.
박병호는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첫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박병호는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고 롯데 선발투수 장시환이 던진 3구째 슬라이더(136㎞)에 배트를 돌렸다.
타이밍이 다소 늦긴 했지만 힘이 제대로 실렸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3점 홈런이 됐다.
키움은 이 한 방으로 3-0 리드를 잡으며 기선제압했다. 박병호는 시즌 17호 홈런으로 팀 동료 제리 샌즈(16홈런)을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부문 1위 최정(20홈런)과 2위 제이미 로맥(이상 SK 와이번스, 19홈런)과 격차를 좁혔다.
한편 키움은 초반부터 타선이 터지며 장시환을 흔들고 있다. 2회말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정후의 적시 2루타에 이어 야수선택, 샌즈의 적시타 등을 묶어 3점을 더해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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