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디즈니 산하 채널 프리폼이 흑인 '인어공주' 캐스팅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프리폼은 지난 7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불쌍하고, 불행한 영혼들에게 보내는 공개 편지"라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는 '인어공주' 실사 영화에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된 후 나오고 있는 부정적인 여론에 대한 비판을 담은 것.
프리폼은 "그렇다. '인어공주' 원작의 작가는 덴마크 사람이다. 에리얼은…인어다. 그는 국제적인 물 속 왕국에서 살고 있으며, 원하는 어디든 합법적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리엘이 덴마크 사람이라고 치자. 덴마크 인어공주도 흑인일 수 있다. 왜냐하면 흑인도 덴마크인일 수 있기 때문"이라며 "흑인인 덴마크인도 유전적으로 붉은 머리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에리얼의 캐릭터는 허구의 산물이다. 애니메이션 버전과 다르다고 해서 훌륭하고 놀라우며 재능이 풍부하고 멋진 할리 베일리가 다른 캐스팅보다 못하다 생각한다면, 저런…"이라며 할리 베일리에 대한 믿음과 애정을 드러냈다.
디즈니는 최근 알앤비 듀오 Chloe&Halle(클로이&할리)의 멤버 할리 베일리가 디즈니 실사판 영화 '인어공주'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고 알렸다.
이후 일부 팬들은 흑인인 할리 베일리의 외모가 디즈니의 1989년 버전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 에리엘과 다르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갑론을박으로 이어졌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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