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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앨범' KCM·려욱·권혁수·수정 "따뜻한 '엄마집밥' 버스킹"(종합)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국내 여행과 버스킹을 접목한 색다른 뉴트로 감성 음악 프로그램이 찾아온다.

TV조선 '동네앨범'은 낯선 여행지에서 만난 동네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프로그램. KCM, 권혁수, 슈퍼주니어 려욱, 러블리즈 수정이 출연한다.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진행된 '동네앨범' 제작발표회에서 맏형 KCM은 "빈틈없이 보여주려는 음악 프로그램이 많은데, '동네앨범'은 오랜만에 편안하게 즐기고 듣는 프로그램"이라며 "진정성을 담았다"라고 했다.

'동네앨범'은 골목 곳곳에 녹아든 추억의 노래를 찾아 떠난다. 이들은 여행의 감동과 재미는 물론 사람들의 교감으로 잊고지냈던 감성을 깨워줄 예정이다.

지난해 군 제대 이후 음악 여행 프로그램 출연을 목표로 삼았다는 슈퍼주니어 려욱은 생각보다 빠른 목표 달성에 기분이 좋다고 털어놨다. 그는 "많은 좋은 분들과 추억을 만들고 함께 노래를 한다. 느낌이 따뜻하다"라며 "잊지 못할 최고의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어 "일로서 노래를 할 때는 늘 평가를 받는 기분이었는데 '동네앨범'에서는 따뜻하다. 관객들이 우리를 사랑스럽게 봐주셔서 좋았다"고 했다.

프로그램에는 세명의 가수와 한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개그맨 보다 더 웃긴 배우 권혁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8090 노래박사' 면모를 뽐낼 예정.

권혁수는 "평상시 여행을 좋아하는데 사심을 채우고 있다. 좋은 곳을 많이 다녀서 행복하다"라며 "가수가 아니라서 나는 가장 부담없이, 마음대로 노래한다. 늘 즐겁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MT 떠나는 기분"이라며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러블리즈 수정은 팀의 막내이자 홍일점으로 활약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쿠스틱 기타요정'으로 떠오른 수정은 "걸그룹 음악이 아닌 담백한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가까이서 노래를 들려드린다는 점이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야외에서 바람소리, 벌레 소리를 들으면서 노래하는 묘미가 남다르더라"고 했다.

'동네앨범'은 실력파 가수들이 여행을 다니면서 버스킹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JTBC '비긴어게인'과 유사성이 적지 않다. 하지만 '비긴어게인'이 해외여행을 다니는 반면 '동네앨범'은 국내의 구석구석을 여행한다는 차별점이 있다고.

려욱은 "국내 여행을 통해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노래를 한다. 낮에 만난 분들을 저녁 공연에 초대하는 기분"이라며 "하루동안 추억을 공유하지만 오래 만난 것 같은 정겨움이 있다"고 했다.

KCM은 "타사 음악프로그램과는 장르적 차별성이 있다. 우리는 구수한 한정식, 따뜻한 엄마밥상 느낌"이라며 "버스킹이 쉽지는 않지만 즐길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동네앨범'은 13일 밤 12시10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 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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