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김태호 PD가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만 고정으로 출연하는 이유를 전했다. '릴레이카메라'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들이 발견됐다며 성과도 전했다.
김태호 PD는 25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새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 외 고정 멤버 없이 출연진이 다변화 될 예정. '릴레이카메라'에는 조세호 데프콘 딘딘 유노윤호 태항호를 거쳐 이번주 방송에서는 유희열과 하하 등이 출연한다. 이를 기존 릴레이카메라 출연자들이 관찰하게 된다.
김태호 PD는 "'무한도전'은 일곱 멤버들이 있었는데 그 숫자에 맞는 것을 찾다보니 끼워맞추기가 힘든 부분이 있었다. 유재석 씨와 이야기 했던 것을 요즘 색깔에 어떻게 맞춰볼까. 아이템을 맞추고 그에 맞게 인원이 들어오면 어떨까. 그러면 또다른 폭발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PD는 "릴레이 카메라라는 우연이 가져온 필연의 관계들이 오니, 단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유재석이 카메라를 받자마자 아이러니하게도 20년 이상 서있던 사람이 누군가를 찾는다. 유희열과 하하의 대화 속에서 진한 농담도 나오고, 그 사람의 개성에 따라서 캐릭터를 보여주기 좋은 장치였다. 짧은 하나의 콘텐츠들이 모여 릴레이 카메라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캐릭터 버라이어티라고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조합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딘딘 유노윤호는 처음 봤는데 새롭고 재미있더라. 고정 출연자는 아니지만 릴레이 카메라를 했던 분들이 감정 이입을 위해 출연했고 시청자들과 공감대에 있는 사람들이 '저렇게 행동 하겠구나' 싶어 재미있었다. 예리하게 리액션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재미있는 포인트였다"고 덧붙였다.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을 중심으로 해서 새 포맷을 펼치자는 것이다. 관찰일 수도 있고 캐릭터가 있을 수도 있다.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을 중심으로 해서 새 포맷을 펼치자는 것이다. 관찰일 수도 있고 캐릭터가 있을 수도 있다.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가는지 시청자 반응에 따라서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새 인물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을 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으려고 한다. 기존 인물과 새 인물들이 잘 노는 마당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채현석, 장우성)는 김태호 PD와 유재석이 다시 만난 프로그램으로 릴레이 카메라가 콘셉트가 됐다.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니?"라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됐다. 지난주 프리뷰 방송에서는 수많은 사람을 거치며 카메라에 담긴 의외의 인물들과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놀면 뭐하니?'는 오는 27일 오후 6시25분에 첫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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