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박중훈, 허재가 현실 친구 케미로 웃음을 안겼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는 '경력자 우대' 특집으로 박중훈, 허재, 노브레인 이성우, 김규리가 출연했다.
고등학교, 대학 동창인 허재와 박중훈은 서로에 대한 디스로 웃음을 선사햇다. 허재는 '뭉쳐야 찬다' 이후 울컥한 사연을 전하며 "은퇴 후 15년동안 운동을 안했다. 그래서 그 프로에서 너무 바보같은 모습만 보여준 것 같다. 첫방송 이후 눈물이 나더라. 사람들이 다 나만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박중훈은 "운동신경은 타고 나는 거 아니냐"고 어떻게 그렇게 못할 수 있냐고 타박했고, 허재는 "운동신경이 없나 보다"고 자폭했다.
이어 박중훈은 "허재가 고등학교 때부터 농구를 잘해 신이었다. 친구이기 전에 이미 스타였다. 교장 다음으로 넘버투였다"고 친구 자랑에 나섰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서로의 토크에 끼어들며 티격태격했고, MC들은 두사람에게 "현실 친구구나 싶다"고 말했다.
박중훈은 이날 인스타 팔로워를 늘이기 위해 나왔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박중훈은 "인스타를 시작했는데 팔로워수가 안 는다. 트위터는 몇만명이 되는데 인스타는 만명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방송 나가면 늘거다"고 위로했다.
이날 박중훈은 "인싸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며 "송중기, 샤이니 민호와도 연락하고 지낸다"고 자랑했다. 이어 박중훈은 "요즘 최우식, 우도환과 연락하고 지내는데 친해지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규리는 힘들었던 시간을 이야기하며 은퇴를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밝혔다. 김규리는 "한동안 작품이 들어오지 않았다. 그래서 쿨하게 돌아서자 생각을 했다. 영화 '미인도' 촬영 당시 한국화를 배웠는데, 이후 취미로 계속해 왔다. 그래서 화가로 전향할까 생각도 했다. 그런데 다행히 올해 작품이 들어왔고, 라디오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브레인 이성우는 일본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낀 사건을 밝혔다. 이성우는 "일본에서 열린 록페스티벌에서 욱일기 찢는 퍼포먼스를 한 적이 있다. 다음해 또 섭외가 들어와 일본을 갔는데, 그때 극우주의자들이 몰려와 '우리가 죽이자' 등의 대화를 나눴다고 하더라. 한 팬이 듣고 이야기해 줬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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