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기성용(30, 뉴캐슬)이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소속팀 패배를 속절 없이 바라만 봤다.
기성용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있는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시티와 7라운드 원정 경기에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전반 추가 시간 교체로 투입됐다. 선발 출전한 미드필더 아이작 헤이든이 전반 43분 거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기 때문이다.
뉴캐슬 코칭스태프는 벤치에 있던 기성용을 급하게 투입했다. 올 시즌 개막 후 세 번째 출전이다. 그러나 뉴캐슬은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고 레스터시티에 0-5로 크게 졌다.
레스터시티는 전반 16분 0의 균형을 깨뜨렸다. 히카르두 페헤이라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레스터시티는 후반 들어 뉴캐스을 더욱 거세게 압박했다.
한 명이 퇴장당하는 바람에 10명이 뛴 뉴캐슬은 역부족이었다. 기성용도 밀리는 흐름을 바꾸는데 힘이 되지 못했다.
레스터시티는 제이미 바디가 후반 9분과 19분 연달아 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뉴캐슬은 폴 더밋이 자책골까지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레스터시티는 후반 종료 직전 윌프레드 은디디가 추가골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뉴캐슬은 레스터시티전 패배를 포함해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 부진에 빠졌다. 1승 2무 4패(승점 5)로 리그 20개팀 중 19위로 처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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