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가수 겸 연기자 설리의 사망 소식에 아이유의 '복숭아'가 주목을 받고 있다.
'복숭아'는 아이유가 2012년 발매한 싱글 '스무살의 봄'에 수록된 곡이다. 당시 아이유는 '절친' 설리를 떠올리며 남자의 시선에서 가사를 썼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유의 '복숭아'는 15일 오전 8시 현재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48위를 기록 중이다. 7년 전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설리의 이야기를 담아낸 것이 차트 급상승의 이유로 보인다.
노래에는 '자꾸 눈이 가네 하얀 그 얼굴에 질리지도 않아 넌 왜' '슬쩍 웃어줄 땐 나 정말 미치겠네 어쩜 그리 예뻐' '뭐랄까 이 기분 널 보면 마음이 저려오네 뻐근하게' '어떤 단어로 널 설명할 수 있을까 아마 이 세상 말론 모자라' '가만 서있기만 해도 예쁜 그 다리로 내게로 걸어와 안아주는 너는' '내 품에 숨겨두고 나만 볼래' '오직 너만 알고 있는 간지러운 그 목소리로 노래 부를거야 나' '자꾸 맘이 가네 나 정말 미치겠네' 등의 가사가 담겨있다.
설리 역시 과거 한 방송에서 "아이유에게 '널 위한 곡이 나올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라며 "팬들이 나를 부르는 별명이 복숭아다. 아이유 신곡 제목을 듣고 전화로 확인해 보니 맞다더라"고 했다. 이어 "가사를 보니까 내 칭찬밖에 없더라"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설리는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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