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이경규가 10년만에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대유잼을 선사했다.
31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4'에는 새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의 출연진 이경규, 반려견 전문가 강형욱, 배우 이유비가 출연했다.
이경규는 "'해투' 위기때 출연해 살려놓고 10년만에 출연했다"고 말하며 "그 동안 박명수때문에 안나왔다. 박명수와는 상극이다. 그냥 싫은 사람 있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이경규씨가 많이 변하셨다. 이제 배려의 아이콘이다"고 달라진 이경규에 대해 말했고. 이경규는 "올해까지만 하고 내년부터는 다시 호통의 아이콘이 되겠다. 배려하려니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최근 야외 예능을 많이 하는 이유에 대해 "이제 계속 떠드는 것도 힘들고, 유재석처럼 다 받아주는 것도 안맞다. 예전에 '힐링캠프' 했을 때 너무 힘들었다. 계속 맞다고 해주고 웃어주는 게 고역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동엽은 부럽다. '불후의 명곡' 보면 '보시죠' 이 한마디만 하고 구슬 들고 하는 게 없다"며 "야외 예능하는 사람들은 돈을 더 줘야한다"고 주장했다.
MC들은 '펀스토랑''개는 훌륭하다' 두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시작한 이유를 물었고, 이경규는 "9,10,11월에 바짝해야 '연예대상'에서 상 하나라도 받는다. 그런데 11월에 시작해 너무 늦은 감이 있어 2개를 했다. 2개 잘 되면 뭐라도 하나 주지 않겠냐"고 솔직한 발언으로 폭소를 불렀다.
그는 '개는 훌륭하다'는 작명을 직접 했다며 "원래 내 시나리오 제목이었다. 일제 시대 주인이 일본인들에게 학대받는 것을 목격한 개가 산에 올라가 훈련한 뒤 일본인들에게 복수한다는 내용이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왜 제작을 안하셨냐"고 물었고, 이경규는 "니 같으면 투자하겠냐"고 셀프디스를 해 웃음을 유발했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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