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임수향이 구하라의 비보에 공식 일정을 취소했다.
임수향 소속사 F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5일 조이뉴스24에 "임수향이 이날 열리는 제24회 소비자의 날, 문화연예시상식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수향과 구하라는 2015년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 - 주먹쥐고 소림사'에 함께 출연해 친분을 쌓았다. 이에 임수향은 고인을 애도하며 이날 제24회 소비자의 날, 문화연예시상식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구하라는 지난 24일 오후 6시 9분께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고인의 심경 등이 작성된 짧은 메모를 발견, 유서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구하라 측은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구하라 님 유족 외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이 큽니다. 이에 매체 관계자 분들과 팬 분들의 조문을 비롯하여 루머 및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또 유가족의 뜻에 따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서 25일 오후 3시부터 27일 자정까지 팬들을 위한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
1991년생으로 올해 나이 29살인 구하라는 2008년 그룹 카라로 데뷔해 한류를 이끄는 걸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6년 카라 해체 후 구하라는 솔로 활동은 물론 연기와 예능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전 남자친구와의 법적공방으로 한 차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던 구하라는 팬들의 지지와 응원에 힘을 얻어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6월 일본 프로덕션 오기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후 일본을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절친인 설리가 지난 달 세상을 떠난 후 더 열심히 살겠다는 의지를 다진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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