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가수 김건모가 데뷔 27년 만에 최악의 스캔들에 휩싸였다. 당장 오늘(7일) 열리는 인천 콘서트를 비롯해 8일 방송 예정인 '미운 우리 새끼', 그리고 내년 5월 계획된 결혼식까지 여파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김건모가 강남구 논현동 한 유흥주점에서 접대여성을 성폭행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월요일에 피해 여성이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건모 소속사는 일부 매체를 통해 "사실 무근이다.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이후 소속사와 연락은 어려운 상황이다.
김건모는 당장 오늘(7일) 오후 7시 인천 송도 컨벤시아 2홀에서 열리는 25주년 콘서트 '김건모 25th Anniversary Tour - 인천'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정면승부를 하겠다는 김건모의 의지가 엿보인다. 과연 이날 김건모는 수많은 팬들 앞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모아진다.
8일 예정된 SBS '미운 우리 새끼'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아직 정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 최근 방송에서는 김건모가 예비신부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던 터. 제작진은 현재 이 사안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가장 충격을 받았을 이는 예비신부 장지연 씨일 것으로 보인다.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 씨는 최근 김건모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당초 다음해 1월 결혼식 예정이던 두 사람은 시기를 미뤄 5월 백년가약을 맺기로 했다.
한편, 김건모는 1992년 정규 1집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데뷔했다. 이후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이며 국민가수 대열에 올라섰다. 현재 데뷔 25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7일 인천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의정부, 수원, 대구, 서울에서 잇달아 공연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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