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교체 출전…토트넘, UCL 조별리그 최종전 패배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7)이 교체로 뛴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일정을 모두 마쳤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UCL 조별리그 B조 최종전 바이에른 뮌헨과 원정 경기를 치렀다. 두 팀 모두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만난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에 1-3으로 졌다.

토트넘은 3승 1무 2패(승점 10)로 2위, 뮌헨은 6전 전승(승점 18) 1위로 조별리그 일정을 마무리 했다. 손흥민은 후반 20분 교체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그는 후반 추가 시간 상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와 일대일로 맞선 찬스를 잡았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4분 킹슬리 코망이 선제골을 넣었다. 토트넘도 비로 반격했다.

전반 20분 라이언 세세뇽이 발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45분 균형을 깨뜨렸다.

알폰소 데이비스가 슈팅한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토마스 뮐러가 놓치지 않았다. 밀러는 리바운드된 공을 잡은 뒤 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8분 필리피 코치뉴가 추가골을 넣어 승기를 잡았다. 토트넘은 만회골을 넣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한편 같은날 열린 또 다른 B조 경기에서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가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에 1-0으로 이겼다. 올림피아코스는 유세프 알 아라비가 후반 42분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올림피아코스는 1승 1무 4패(승점 4)로 3위, 즈베즈다는 1승 5패(승점4)로 4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