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미국 현지 매체들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새롭게 둥지를 튼 류현진(32)의 내년 시즌 활약에 기대를 높였다.
'베이스볼 에센셜'은 지난 25일(한국시간) "토론토는 류현진 영입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선발투수를 얻었다"며 "류현진은 의심할 여지 없이 토론토의 에이스가 되어 팀이 아메리칸리그에서 순위 다툼을 벌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2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토론토로 출국했다. 그는 토론토 구단과 4년 8천만 달러(약 930억원)의 대형 FA 계약에 합의했다. 류현진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계약 공식 발표 및 입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LA 다저스에서 29경기에 등판해 182.2이닝을 소화했고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라는 성적을 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를 기록하며 빅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거듭났다.
토론토는 올 시즌을 포함해 3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한 뒤 마운드 보강을 위해 류현진에게 손을 내밀었다. 토론토는 올해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투수가 없었다.
팀 평균자책점은 4.79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21위였다. 특히 선발투수진 평균자책점은 5.25로 높았고 해당 부문 22위로 고전했다.
'베이스볼 에센셜'은 "류현진의 올 시즌 직구 평균 구속은 90.7마일(145㎞)로 리그 평균에 못 미쳤다. 오프 스피드 피칭과 제구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 동안 마운드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의 빅리그 통산 평균자책점은 2.98"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스볼 에센셜'은 또한 "류현진은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기계"라며 "가장 비중이 높은 체인지업을 비롯해 컷 패스트볼, 싱커, 커브볼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타자들을 상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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