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주진모 등 국내 연예인들이 휴대폰 해킹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삼성 클라우드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10일 커뮤니티인 '삼성 멤버스'를 통해 최근 발생한 연예인 스마트폰 해킹 피해 사건에 대해 "삼성 갤럭시폰 또는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가 해킹을 당한 것은 아니다. 일부 사용자 계정이 외부에서 유출된 후 도용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삼성 클라우드에 저장된 개인정보는 아이디, 비밀번호가 노출되지 않는다면 개인정보보호 방침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된다"고 전했다.
이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미 조치를 취했으나, 이중 보안 설정 등 보안 강화 조치를 취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 주진모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는 "당사는 최근 주진모씨의 개인 핸드폰이 해킹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와 관련하여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게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고,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배우 사생활 보호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취합한 자료를 바탕으로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다. 허위 내용을 근거로 하는 기사나 사생활을 침해하는 기사, 정확한 사실이 아닌 사건에 대한 무분별한 내용을 배포 또는 보도할 시 부득이하게 배우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음을 알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디스패치는 해커가 삼성전자 갤럭시폰을 사용하는 유명인들의 클라우드에 접속해 스마트폰을 복제, 개인 정보 및 사진, 영상, 문자, 주소록 등을 수집했고 이를 빌미로 피해자들 및 피해자 지인들에게 금품 요구를 목적으로 협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삼성 클라우드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현재 주진모 해킹 피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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