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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4R 마무리가 중요"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상승세를 이어갔다.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을 꺾고 5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우리카드는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15승 6패가 됐고 V리그 남자부 7개팀 중 처음으로 승점40 고지를 넘어섰다. 우리카드는 승점42가 되며 2위 대한항공과 3위 현대캐피탈(이상 승점33)과 격차를 벌렸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현대캐피탈과 경기가 끝난 뒤 "큰 산 하나를 넘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오늘 상당히 중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플레이를 했다. 수비도 그렇고 유효 블로킹에서 효과를 봤다"며 "휴식기 동안 팀 연습에서 쇼트 게임에 초점을 맞췄다. 선수들이 오늘 경기에 효과를 본 것 같다"고 총평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우리카드는 이날 수비와 커버 플레이 외에도 서브 공략이 잘 통했다. 서브 득점에서 7-0으로 현대캐피탈에 우위를 점했다.

신 감독은 "나경복이 갖고 있는 서브 코스에서 장점을 크게 가져간 점이 잘 통했다. 어기에 황경민이 넣은 서브까지 잘 들어갔다"고 얘기했다.

5연승에 1위를 지켰으나 신 감독은 방심하지 않는다. 그는 "4라운드 남은 경기를 잘 마무리 해야한다"며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언제든 분위기가 살아나 치고 올라오는 힘을 갖고 있다. 우리팀보다 전력이 앞선 팀이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라운드를 잘 마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카드는 4라운드에 3경기를 남겨뒀다. 19일 OK저축은행과 장충체육관에서 홈 경기를 치르고 22일에는 의정부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가 잡혀있다. 4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다시 안방으로 와 설 연휴 기간인 26일 삼성화재와 맞대결한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준비를 잘못했다"면서 "패배 원인은 나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경기 감각적인 부분도 그렇고 선수들보다 내가 실수한 부분이 더 많다. 내 탓"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KGC인삼공사가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1(25-17 23-25 25-23 25-21)로 이겼다.

디우프(이탈리아)는 양 팀 합쳐 최다인 40점을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최은지가 12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와 하혜진이 각각 13, 15점씩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KGC인삼공사는 2연승으로 내달렸고 7승 9패(승점19)로 4위를 지켰다. 도로공사는 3연패를 당하면서 5승 11패(승점16)로 5위에 머물렀다.

조이뉴스24 천안=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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