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리쌍의 개리와 길이 동시기 방송 복귀를 예고해 눈길을 끈다. 세번의 음주운전으로 방송에서 퇴출당한 길과 비밀 결혼 이후 잠적한 개리가 각기 다른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22일 채널A는 길이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 27일 방송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길은 이미 녹화를 마친 상태다.
'아이콘택트' 이날 제작진은 "길의 이야기에는 시청자들도 함께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 있고, 세간에 알려진 소문들에 대한 오해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설득해, 어렵게 출연이 결정됐다"고 섭외 과정을 밝혔다.
이어 "길의 지난 잘못을 감싸려고 섭외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연예인 길의 이야기가 아니라, 일반인 길성준의 일상을 조명해 누군가의 잘못이 주변인들에게 어느 정도의 피해를 주는지를 말하고 싶었다. 또 과오를 저지른 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기가 얼마나 힘든지를 함께 생각해 보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길은 2004년과 2014년, 그리고 2017년 세차례의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방송에서 모두 하차했다. 특히 길은 세 차례 이상 음주운전을 하면 벌금형이 아닌 징역형을 구형하는 '음주운전 삼진아웃제'를 적용받았다.
앞서 개리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새로운 '슈퍼맨 아빠'로 합류한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개리와 강하오 부자의 이야기는 2월2일 첫 전파를 탄다.
독보적인 음악과 예능감으로 사랑받았던 개리는 2016년 10월 이후 방송에서 사라졌다. 2017년 4월 결혼한 개리는 남편과 아빠의 삶에 집중하며 자연스럽게 휴식시간을 가졌다.
그런 그가 26개월 된 아들 강하오와 함께 육아예능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전해와 관심이 모아진다. 강하오는 아빠를 닮아 음악을 사랑하고, 믿기지 않는 언어구사력과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소년이라고 제작진은 전했다. 과연 이들 부자가 그려낼 일상은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그룹 리쌍은 2002년 앨범 '리쌍 오브 허니패밀리'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둘 사이가 소원해지면서 리쌍이 해체됐다는 소문이 적지 않았으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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