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룰라 김지현의 눈물이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31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 13회에서는 가수 룰라 김지현이 사춘기에 접어든 둘째 아들 한주 군의 공부 고민을 털어놨다. 초보 엄마로서 겪는 현실적인 고충에 전문가들의 따뜻한 솔루션이 이어져 훈훈함을 더했다.
이제 중3이 되는 김지현의 둘째 아들 한주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수학영재 프로그램에 나갔을 만큼 공부를 잘했었다고. '수학영재'로 유명해지면서 사람들의 높아진 기대와 관심이 큰 부담감과 압박감으로 다가온 한주는 이를 견디지 못하고 공부를 포기하게 된 사연에 이목이 집중됐다.
김지현은 한주가 유일하게 다니고 있는 수학학원 선생님과의 상담 전, 중학생 자녀를 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질문을 미리 준비하는 등 초보 엄마지만 아들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가진 열정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선생님과 상담하면서 한주의 속마음을 처음 알게 된 김지현은 뜨거운 눈물을 흘려 그간의 마음고생을 짐작케 했다.
중학교 3학년부터는 공부를 다시 시작하겠다는 한주를 위해 구체적인 학습 방법부터 변화가 필요한 생활 습관까지 맞춤형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의 특급 솔루션이 진행됐다.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다양한 방법의 심리검사가 이어졌다. 아동심리 전문가 손정선은 "한주가 공부에 관심도 없고 노력도 안 하고 있는 것 같지만, 포부도 많고 성취 욕구도 놓은 상태다. 지금은 지친 자신에게 휴식 시간을 주고 있는 중"이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모든 솔루션을 다 들은 김지현은 "모르는 부분을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사춘기가 지나고 스스로 잘할 걸 찾으면 분명히 잘 해낼 거라 믿는다"면서 아들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아들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는 초보 엄마 김지현의 현실 고민과 전문가들의 따뜻한 솔루션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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