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복면가왕' 낭랑18세가 아메리칸 핫도그 정미애를 이기고 4연승에 성공하며 120대 가왕에 올랐다.
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낭랑18세'에 도전하는 '복면가수'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첫 대결에서 떡국은 박원의 'all of my life'를, 최불암은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을 열창했다. 김구라는 최불암에 대해 "누구인지 알 것 같다. 눈썹이 최불암 선생님과 다르다. 제가 생각하는 그 분이 저런 눈썹의 소유자다"라며 성우 출신의 배우라고 자신했다.
또 이석훈은 떡국에 대해 "발성을 바꾼 건가 생각했다. 하지만 제스처나 몸에 밴 친절함, 걸음걸이가 너무 그분이다. 하지만 그 분은 배가 나오지 않았다. 몸이 좋은 걸로 안다"며 헷갈려 했다.
이 대결의 승자는 떡국이었다. 최불암의 정체는 1979년 데뷔해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배우 장광이었다. 그는 배우 이전에 KBS 성우로 먼저 데뷔했다.
두 번째 대결에서 합정역 5번출구는 정승환의 '이 바보야'를, 아메리칸 핫도그는 김현철의 '달의 몰락'을 열창했다.
김현철은 합정역 5번출구에 대해 "목소리와 100% 잘 맞았던 선곡"이라며 칭찬했다. 또 아메리칸 핫도그에 대해서는 "목소리로만 들으면 이선희다. 아니라도 이선희다. 영향을 받아도 이렇게 똑같이 받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연예인 판정단은 합정역 5번출구를 아이돌이라고 예상했다. 아메리칸 핫도그에 진 합정역 5번출구의 정체는 아이돌그룹 SF9의 보컬 재윤이었다.
김구라를 만나고 싶었다는 재윤은 "선배님이 차가울 것 같은 인상이다. 그런데 다원이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는데 선배님이 너무 잘해주신다고 하더라. 그래서 저도 기회가 된다면 선배님의 턱을 잡아보고 싶다. 팬이 됐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떡국과 아메리칸 핫도그의 3라운드 대결 승자는 아메리칸 핫도그였다. 가면을 벗은 떡국의 정체는 god 손호영이었다. 손호영은 "정말 말을 하고 싶었다"며 이석훈이 지적한 백살에 대해 "올해 제 나이가 41살이다. 40대가 되고 나니 배가 조금씩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낭랑18세와 대결을 펼친 아메리칸 핫도그의 정체는 '미스트롯'의 정미애였다. 낭랑18세는 정미애를 9표 차이로 꺾고 4연승을 이뤄냈다. 정미애는 '트로트계의 송혜교'라는 수식어에 대해 "송혜교는 잊어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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