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기성용(31)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스페인 RSC 마요르카는 25일(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기성용과의 계약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6월까지로 알려졌다.
기성용은 지난 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계약을 상호 합의하에 해지하고 새로운 팀을 찾아왔다. K리그 FC 서울, 전북 현대 입단을 타진했지만 끝내 최종 계약 타결이 불발됐다.
이후 중동, 미국 진출이 유력하게 점쳐졌지만 마요르카가 기성용에게 손을 내밀었다. 당초 스페인 2부리그 SD 우에스카와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였지만 미드필드진 보강을 원했던 마요르카는 기성용 영입에 나섰다.
기성용은 이로써 지난 2006년 FC 서울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 FC,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선더랜드-스완지 시티-뉴캐슬을 거쳐 스페인 무대까지 밟게 됐다.
기성용이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고 라리가 데뷔전을 치른다면 한국인으로서는 역대 7번째다. 앞서 이천수(2003년 레알 소시에다드), 이호진(2006년 라싱 산탄테르), 박주영(2012년 셀타 비고), 김영규(2013년 알메리아), 이강인(2019년 발렌시아), 백승호(2019년 지로나) 등이 먼저 스페인 1부리그 무대를 밟았다.
마요르카는 25일 현재 6승 4무 15패, 승점 22점으로 강등권인 리그 18위에 머무르고 있다. 올 시즌 종료까지 1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1부리그 잔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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