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일본 프로야구가 코로나19의 확산 속에 2020 시즌 개막 연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3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는 20일로 예정된 개막전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일본 프로야구를 주관하는 NPB와 프로축구 J리그는 지난 2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바이러스 전문가와 함께 대책을 논의했다.
NPB는 오는 20일 개막을 앞두고 있지만 일본 정부가 주요 행사 진행의 취소 및 연기를 요청하면서 기류가 바뀌었다. 개막전 무관중 경기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선수 안전을 우려해 2020 시즌 일정 재조정 등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게 됐다.
일본 프로야구는 오는 7월 도쿄 올림픽 개최로 인해 2020 시즌 개막 일정을 예년에 비해 일주일 앞당겼다. 개막을 연기한다면 포스트 시즌 일정이 11월 중순까지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일본 프로축구 J리그는 지난달 21일 2020 시즌 정규리그 일정을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 속에 오는 15일까지 예정됐던 J1, J2, J3리그 94경기 진행을 연기했다.
KBO리그의 경우 2020 시즌 시범경기 전 경기를 취소했다. 최악의 경우 오는 28일로 예정된 개막전을 포함한 모든 일정의 재조정이 불가피한 상태다. K리그 또한 리그 공식 개막을 무기한 연기하며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기를 기다리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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