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BO가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올해 포스트 시즌 고척돔 중립경기 준비를 마쳤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14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는 11월 15일부터 열리는 포스트 시즌 경기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중립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와는 대관 협의를 끝냈다"고 말했다.
KBO는 앞서 지난 7일 긴급 실행위원회 직후 포스트 시즌 고척 스카이돔 중립 경기를 서울시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었다.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한 달 넘게 늦춰지면서 포스트시즌 정상 진행이 쉽지 않았고 실내 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중립 경기를 치르기로 최종 결정됐다.
고척 스카이돔은 키움 히어로즈의 홈 구장이다. 키움이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더라도 오는 11월 15일 기준 포스트 시즌 전체 경기는 고척 중립 경기로 열리게 된다.
예를 들어 플레이오프 1~5차전 진행 시 11월 15일이 포함된 일정이라면 시리즈 전체가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다.
류 총장은 "형평성에서 문제가 있을 수는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키움이 아닌 다른 팀들이 포스트 시즌에 오르더라도 11월 15일부터는 고척에서 경기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 총장은 또 "준플레이오프의 경우 기존 5전 3선승제에서 3선 2선승제로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정규리그 개막 일정 발표 때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BO는 이날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팀 간 연습경기 개시 여부 및 2020 정규리그 개막 일정 등을 논의했다. 연습경기는 오는 21일부터 팀 당 4경기씩 총 20경기를 진행하고 시즌 개막일의 경우 21일 이사회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조이뉴스24 /야구회관=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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