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미 남편' 허규, 친일파 발언 논란 사과 "깊이 반성, 자숙하겠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신동미의 남편인 뮤지컬 배우 허규가 정치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허규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디 멸공.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이에 한 네티즌이 "전 빨갱이 보다 친일파가 더 싫어요"라고 댓글을 달자 허규는 "빨갱이한테 당해봐라. 북한 가서 살던가"라고 반박했다.

네티즌이 "뭐 당한 거 있냐"라고 추가 댓글을 남기자 허규는 "많다. 친일도 피가 끓지만 공산주의는 진행형이니 일단 먼저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허규는 "지들도 해먹기 바쁜데 적폐청산은 개뿔. 어차피 누가 해도 그거 못해. 더 나빠지지 않게 하는 게 우선이다"라며 "그리고 친일파도 민주당이 더 많다"라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허규의 발언에 우려를 표했고, 허규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그러나 또 다른 게시글에 논란과 관련한 댓글들이 이어지면서 파장이 커졌고, 허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죄송합니다. 너무 어리석었습니다"라며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부적절한 발언으로 많은 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려 너무 너무 죄송합니다. 민감한 사항에 대해 경솔했던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겠습니다. 앞으로 신중하게 행동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