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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일, 김유진 PD 학폭 알았다…묵인 후 방송 출연" 추가 폭로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이원일 셰프가 예비신부 김유진 PD의 과거 학교폭력 의혹을 알고도 묵인한 채 방송 출연을 지속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

학창시절 김유진 PD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최초 폭로한 A씨는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럽지' 유명 셰프가 약혼자의 학폭 논란을 3월에 이미 알고 있었다"는 추가 글을 게재했다.

'부럽지' 이원일과 김유진 PD[사진=MBC]

A씨는 "집단폭력 가해자의 '사실 여부를 떠난' 자필 사과문 이후 18시간가량이 흘렀다. 아직 저에게 별다른 연락이 없는 것을 보니 아직도 이 상황에서 어떻게 피해 없이 벗어날지 궁리를 하고 계신 건지 의심치 않을 수가 없다"라며 "또 다른 피해자 B가 지난 3월 10일 이원일 셰프에게 이미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한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장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학창시절 김 PD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또 다른 피해자 B씨와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뉴질랜드 유학 당시 김 PD와 같은 학교에 재학했다는 B씨는 당시 수많은 한국인 학생들이 김PD에게 폭행과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김유진 PD는 남자친구와 함께 학교 내에서 실세 중 실세였다. 김유진 PD에게 찍히면 그냥 학교 생활이 끝난 거다"며 친구가 김유진 PD 때문에 졸업을 얼마 앞두고 자퇴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B씨는 지난 3월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보내 김PD의 학폭 가해자 과거에 대해 알렸지만, 이원일 셰프는 B씨가 보낸 메시지를 읽고 답장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피해자분께서는 뉴질랜드 유학 당시 PD와 같은 학교를 재학했고, 유학 생활 해당 학교에 있던 수많은 한국인 학생들이 PD에게 폭행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했다. 피해자는 유학 후 한국에 귀국하고 정착, TV에 PD가 나올 때마다 이 일에 대해 공론화를 하고 싶었지만, 피해자가 가해자의 폭행 사실을 인터넷에 게재했다고 '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하는 일이 만연하기 때문에 복잡한 법정 싸움에 얽힐까 두려워 공론화는 하지 못했고, 셰프에게 직접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보냈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셰프는 그 메시지를 읽고도 답장을 하지 않았고, 피해자께서는 혹시라도 신분이 노출되거나 특정되어 고소를 당할까 봐 황급히 메시지를 보냈던 계정을 삭제했다고 한다. 따라서 메시지를 보냈던 캡처본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메시지를 보내기 전 피해자께서 휴대폰 메모장에 적어뒀던 메시지 내용과 해당 내용이 저장된 날짜와 시간이 보이는 캡처본을 첨부하겠다"며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또 "이원일 셰프는 예비 신부의 과거 학교폭력 이력을 3월 10일 새벽에 이미 알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묵인하고 방송에 계속 출연하였고 커플 셀카를 인스타그램에 보란 듯이 올렸다"며 "예비 신부인 가해자는 피해자가 메시지를 보낸 며칠 후 아무렇지 않게 브라이덜 샤워까지 했다고 한다"며 분노했다.

A씨는 "안타깝지만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가해자는 떳떳하고 피해자는 두려움 속에 살아야만 하는 이 날 것의 모습이 지금 한국 사회의 현실"이라며 "집단폭행 가해자 PD와 '사실 여부를 떠난' 사과문을 같이 올리시고 이미 3월에 PD의 학교폭력 이력을 알았음에도 묵인하여 똑같은 가해자 선상에 오르신 예비 신랑 유명 셰프님도 이제 그만 고민하시고, 하루빨리 피해자들에게 연락하여 진심 어린 사과하시길 바란다"고 사과를 촉구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1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MBC 예능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에 출연 중이던 김유진 PD의 집단 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16살이던 2008년 김 PD와 친구들에게 현지에서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김유진 PD에게 스리퍼로 구타를 당했으며, 이후에도 가해자들에게 노래방에서 구타를 당했다고 전했다. 이후에도 김유진 PD의 학창시절 동창이라고 주장한 네티즌들이 학교 폭력 의혹을 추가로 폭로했다.

김유진 PD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저와 관련된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여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사실 여부를 떠나 저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오랜 시간동안 아픔을 잊지 못한 피해자 분께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원일 역시 함께 자필 사과문을 게재해 고개 숙였다. 두 사람은 함께 출연 중이던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도 하차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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