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코트에서 뛸 외국인선수를 선발하는 트라이아웃 알정이 윤곽을 드러냈다.
KOVO는 당초 5월 초 남자부를 시작으로 체코 프라하에서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 진행되고 여전히 확산세가 멈추지 않아 사실상 체코 현지 진행은 어렵다.
KOVO는 남녀 13개팀을 대상으로 실무위원회와 이사회를 통해 트라이아웃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28일 KOVO에서 다시 실무위원회가 열렸고 13개팀 사무국장이 모인 자리에서 의견이 오갔다.
KOVO는 트라이아웃 관련 시간표를 마련했다. 남자부의 경우 오는 29일 참가 선수 신청을 마감한다. 내달 6일 7개 구단 선호도 조사 결과를 취합하고 다음날(7일) 트라이이웃 최종 엔트리 40명을 선정한 뒤 구단과 에이전트에 전달한다.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는 같은달 15일 진행한다. 단 선수가 직접 참여하는 방식은 아니다. 남자부의 경우 KOVO로 참가 접수한 선수에 대한 동영상을 확인한 뒤 선호도 평가를 거쳐 40명을 추린 뒤 이 선수들 중 각 구단이 선택하는 방식이다.
여자부는 5월 10일이 참가 선수 점수 마감일이다. 같은달 20일 선호도 조사 결과를 취합한 뒤 다음날(21일) 최종 엔트리 40명을 선정하고 남자부와 같은 방식으로 6개 구단과 에이전트에 알린다.
그런데 여자부는 변수가 있다. 5월 20일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상황이 호전되고 외국인선수를 무리 없이 초청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면 6월 10일 선수들을 국내로 불러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날(5월 20일)을 기준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거나 선수들의 국내 초청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될 경우에는 남자부와 같은 방식으로 외국인선수를 선발하게된다.
한편 KOVO에 따르면 28일 현재 트라이아웃 참가 산청 선수는 남자 80명, 여자 58명으로 집계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