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39)이 영국 현지 매체가 선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역대 외국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은 영국 매체 '미러'가 선정한 맨유 역대 외국 국적 선수 베스트11에 포함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포르투갈), 에락 칸토나(54, 프랑스), 피터 슈마이켈(57, 덴마크), 네마냐 비디치(39, 세르비아), 올레 군나르 솔샤르(47, 노르웨이) 현 맨유 감독 등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지성은 2005년 여름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의 PSV 에인트호번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로 입성해 2011-2012 시즌까지 활약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두터운 신임 아래 EPL 우승 4회, 리그컵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은퇴 후에는 맨유의 엠버서더(홍보대사)로 임명되며 구단과 팬들로부터 현역 시절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미러'는 "박지성은 결코 과소평과된 선수가 아니다. 그의 이름이 지금도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 울려 퍼진다는 게 그 증거"라며 "그는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비여 3개의 폐를 가진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 퍼거슨 감독의 축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고 평가했다.
'미러'는 또 "호날두, 카를로스 테베스, 웨인 루니 때문에 박지성을 잊기 쉽지만 그는 큰 경기에 딱 맞는 남자였다"며 "퍼거슨 감독이 항상 의지할 수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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