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영혼수선공'이 수목드라마 '시청률 수선공'에 도전한다. 전작 '어서와'가 0%대 시청률의 '굴욕'을 기록한 가운데, 돌아온 하균神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6일 오후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극본 이향희 연출 유현기 제작 몬스터 유니온) 제작발표회에서 신하균은 "기존 메디컬 드라마와 달리 감정 이입하고 몰입해서 볼 수 있는 드라마다. 어려운 용어 없이 편안하게, 적극적으로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혼수선공'은 미친 세상을 살아가는 미쳐가는 사람들을 위한 정신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브레인' 이후 9년 만에 돌아온 신하균은 은강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시준 역을 맡았다. 치료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온몸을 던지는 괴짜 의사다.
이날 유현기 PD를 비롯해 배우 정소민은 신하균에 대한 존경심과 만족감들 동시에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유PD는 "신하균은 9년 간 간간이 만났다. 꼭 다시 한번 함께 하고 싶은 배우 1순위였다. 같이 하게 되서 기쁘다. 현장에서 뿜어내는 엄청난 에너지에 나도 모르게 감탄할 때가 많다.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배우고, 같이 하는게 행복하고 즐겁다"고 극찬을 했다.
정소민은 "좀 어려운 캐릭터라 선택을 망설였는데 신하균 선배가 계셔서 든든했다. 나의 모자람도 잘 채워주시겠지 싶더라"라며 "배우가 되기 전부터 (영상매체를 통해) 봐온 선배고, 존경해왔다. 배우고 싶은 마음으로 함께 하게 됐다"고 존경심을 드러내 신하균을 미소짓게 했다.
극중 정소민은 감정의 높낮이가 극과 극을 오가는 뮤지컬계 라이징 스타 한우주 역을 맡았다. 이시준에게 치료를 받으면서 변화되어 가는 캐릭터다.
'영혼수선공'은 한국 드라마 최초로 정신의학과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브레인' 콤비인 유현기 PD와 신하균이 과연 또한번 대박 드라마를 탄생시킬 지도 관심을 모은다. 하지만 전작 '어서와'가 0%대 시청률을 기록한 가운데, 과연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우려도 적지 않다. 태인호가 "목표시청률은 20%"라고 선언한 만큼 이를 이룰 수 있을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유PD는 "'영혼수선공'은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강하다. 사람들과 소통하고 연대하고 사랑하는 이야기를 다루고자 한다. 현대인들이 살면서 느끼는 마음의 아픔이나 어려움을 어떻게 보듬고 치유하는지 다룰 것"이라며 "9년 전 '브레인'이 위급하고 생사가 목전에서 갈리는 의학드라마였다면 '영혼수선공'은 인간의 이야기를 아날로그 적으로 편하게 다루는 색다른 의학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영혼수선공'을 통해 정신의학과로 가는 문턱이 낮아지길 바란다. 마음의 감기에 걸리게 되면 자연스럽게 동네 정신과 병원을 들를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수많은 편견도 있지만 적극적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고 전했다.
'영혼수선공'은 '어서와' 후속으로 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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