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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떨고있니"…'사랑의콜센타'→'뽕숭아학당', 수목 시청률 블랙홀 될까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시청률 블랙홀로 떠오른 '미스터트롯'이 목요일 밤에 이어 수요일 밤 장악에 나선다. 목요일 방송 중인 '사랑의 콜센타'가 시청률 20%를 넘는 시청률을 자랑하는 가운데, 수요일에는 '뽕숭아학당'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어 동시간대 프로그램들이 일동 긴장하고 있는 것.

오는 13일 밤 10시 TV조선이 신규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을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목요일 밤 10시가 '미스터트롯' 데이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현재는 트롯맨 톱7이 출연하는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가 전파를 타고 있다.

 [사진=TV조선]
[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는 트롯맨 톱7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김호중, 장민호, 김희재가 특정 시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걸려온 전화를 통해 신청자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은 후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신청곡을 불러 주는 실시간 전화 노래방 프로그램. 최고시청률 23.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으며 매회 20%를 넘는 기록으로 동시간대 시청률을 장악한 지 오래다.

이런 가운데 '미스터트롯'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등 '트롯맨 정예멤버'이자 'F4'가 '뽕숭아학당'으로 다시 뭉친다. '뽕숭아학당'은 송가인표 '뽕따러가세'의 시즌2 개념의 프로그램. MC 붐의 가르침 아래 대한민국 최고의 트롯 가수, 국민가수로 거듭나기 위해 배움을 이어가는 본격 성장 예능이다.

'뽕숭아학당'이 수요일 밤 10시로 편성을 확정지으면서 이 시간대 드라마, 예능들이 긴장감을 드러내고 있다. 당장 수목 밤 10시에 방송 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신하균, 정소민 주연의 '영혼수선공'은 지난 6일 첫 전파를 탔다. 첫 방송에 시청률 5%를 기록했지만 2회 방송이 '사랑의 콜센타'와 맞붙으며 시청률은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이번주 부터는 수목 모두 트롯맨들과 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염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사랑의 콜센타'와 '뽕숭아학당'의 주요시청층인 중장년층은 드라마 주요 시청층이기도 하다.

수요일 밤 10시대는 SBS '트롯신이 떴다'와도 맞붙는다. 두 프로그램 모두 트로트를 주요 소재로 삼는 만큼 시청자들이 어떤 프로그램에 손을 들어줄 지 관심이 모아진다. '트롯신이 떴다'는 '트로트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트로트 전설들의 이야기를 다룬 예능. 남진, 김연자, 설운도, 주현미, 진성, 장윤정 등 '트로트 전설'들과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등 '트로트 신예'들의 맞대결 승자는 누가 될지 그 대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 외에도 수요일 밤 11시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MBN '나는 자연인이다'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시즌2', JTBC '차이나는 클라쓰'와 '가장 보통의 가족',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와 '아이콘택트' 역시 시청률 하락의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민국 예능 판도를 뒤흔든 '미스터트롯'의 차기작 '뽕숭아학당'이 또한번 방송계를 뒤흔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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